2018표어 우리는 세상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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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중앙일보 (1월 21일자)에 실린 칼럼입니다.)



대인(對人) 관계와 국가(對國家) 관계에서의 ‘3F'
                   김택규 (전 감신대 객원교수, UMC 원로목사)
 
독일 철학자 마틴부버는 그의 유명한 책, ‘나와 너’(Ich Und Du) 에서, 서두에 태초에 관계가 있었느니라고 말하며,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인간 존재의 삶의 의미도 그 안에서 찾아보려 했다.

 
그런데 현대인들의 삶은 너무 복잡해서, ‘나와 너의 좋은 관계가 쉽게 깨지게 되는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중요한 한가지 원인을 든다면, 그것은 다른 사람이 나에게 잘못한것에 대하여 용서하지 못하고, 분노, 미움. 원한을 마음에 품고 사는일 일 것이다.
 
내마음속에 이런 컴플렉스가 있게되면 나와 너의 관계는 결코 원만할수가 없고, 대인관계에서 행복할수가 없다. 또한 나 자신이 마틴부버가 지적한 비참한 나의 상태에 빠지게 되고 만다.

 
보스턴에서 목회하며, 원만한 대인관계를 잘 하기로 유명했던 콘래드 박사에게 한 기자가 그의 좋은 대인 관계의 비결이 무어냐고 물었다. 콘래드박사는 나는 대인관계에서 항상 세 가지 F’의 원칙을 가지고 삽니다. 그것은 Forgive, Forget, forever (용서, 잊어버림, 영원히) 입니다.“라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나는 금년 새해에 새해결심 몇 가지를 적어보면서, 바로 이 콘래드 박사의 ‘3F’ 원칙을 실천하기로 작정하고 그것을 책상 앞에 크게 써서 부쳐놓았다.

 
얼마 전, 어떤 모임에서, 친구 하나를 만났었다. 그는 작년에 나에게 좀 무언가 잘못한것이 있는 친구였다. 자연히 그와 나는 서로 서먹한 사이가 되어 있었다. 나를 보자, 그는 머리를 숙이며, 아주 미안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나는 즉시 그에게 나의 ‘3 F 결심을 설명하면서, “나는 당신의 잘못을 이미 다 용서하였고,(Forgiven) 또 벌서 다 잊어버렸소.( Forgotten) 아주 영원히 (Forever)“ 라고 말해주었다. 그는 나에게 다가와 허깅을 하면서 고맙다고 하였다. 그순간 그와 나의 사이는 다시 나와 너의 좋은 관계로 회복이 되었으며, 행복한 대인 관계로 되돌아 갈수 있었다.

 
친구간, 이웃간, 심지어 가족간에도 잘못을 용서 하지 못하고, 서로 비난하고, 미워하며 원수지간처럼 삶을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면 그들의 삶은 비참해지고 불행해진다.

 
예수님에게, 한 제자가 다른사람의 잘못을 얼마나 용서해 줄까요, 7번 정도로 할까요?’ 하고 물었을 때, 예수님의 대답은 ‘70번씩, 일곱번이라도 용서하라’.고 했다고 하지않는가?

 
용서.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톨스토이의 말대로 용서는 다른 사람들과 화평하게 되는 가장좋은 방법이며 동시에 가장 신성한 승리라는 말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이 3F의 생활방식은 대인관계에서 적용될 수 있는, 개인생활의 행동 윤리일수 있다. () 사회적 혹은 국가 간의 관계에서도 적용될 수 있는 방식은 아니다. 국익이 우선하는 국가 간의 국제관계란 간단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국가사이의 관계에서도 때로는 다른 나라의 잘못을 용서할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그들의 잘못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일본의 하와이 진주만 공격에 대한 미국의 태도가 대표적인 예다. 미국은 그때 일본의 기습 공격으로 엄청난 피해를 당했으나, 일본의 그 괘씸한 행동에 대해 이미 용서를 하였다. 그렇지만 미국은 그 비참했던 사건을 결코 앚지 않고 있다. 그래서 진주만에 가보면 해저에 침몰되어 있는 아리조나호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고,‘Remember Pearl Harbor'라는 표어를 높이 적어 놓고 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영구히 잊지 않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용서를 통해서 아시아에서 일본이라는 친구를 얻게 된 것이다.

 
우리 한국도 과거 일본이 저지른 잘못에 대해, 그들의 사과를 받아드리고 이제는 용서를 하고, 피차 (이웃으로서) 친구가 되어야 한다. 그것이 국익에 플러스가 된다. 그러나 그들의 악행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영구히절대 잊지는 말아야 할 것이다.

 
새해에는 개인생활에서 우리 모두 남의 잘못에 대해 피차 용서, 잊어버림, 영원히’3 F'를 실천해 보자. 그러면 내 마음에 평안이 오고. 타인과의 관계가 행복스럽게 되고. 분쟁 많은 교계나 사회에도 금년에는 평화가 찾아오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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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식 2016.01.26 23:59

    좋은 밀씀을 올려주신 김위규 장로님께 감사드립니다. 칼럼을 통해서 강건하신 김택규 목사님을 뵈니 기쁘고 감사합니다.

    "용서" 는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윗 분이 아랫 사람을 용서해 주는 것은 쉬울 것 같은데, 나보다 힘있고 재력있는 윗분을 용서하기는 더 힘든 것 같습니다. 나를 용서하시기까지 십자가에 달리신 주 예수님과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나의 아버지되신다는 믿음만이 용서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과 나와의 관계가 먼저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앞에 죄지은 다윗은 죽어 마땅하다 고백했지만 하나님께선 물을 것도 없이 용서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라." 비록 용서는 받았지만 용서받은 죄의 댓가, 형벌은 남았던 것입니다. 우리는 용서받은 죄의 댓가로 고통 당하고 있기도 합니다.

    절대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다 호언장담하던 베드로와 제자들은 도망쳤고, 부활하신 예수님께선 아무 말씀도  안하시고 찾아와 용서하시고 다시 힘을 북돋아 주셨습니다.
    신뢰를 회복하고 감격한 베드로와  제자들은 보이지않는 것을 위하여 , 복음전도에 목숨을 기꺼이 주님께 맡겼습니다.

    용서받은 기쁨은 내 생명도 기꺼이 그 분께 내어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