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열 목사의 목양칼럼
사진앨범 :: 아름다운 순간들!
2017.12.11 15:40

상황 탓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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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립보서는 기쁨을 강조한다. “만일 너희 믿음의 제물과 섬김 위에 내가 나를 전제로 드릴지라도 나는 기뻐하고 너희 무리와 함께 기뻐하리니이와 같이 너희도 기뻐하고 나와 함께 기뻐하라.(2:17)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4:4빌립보서 전체를 훑어보면 보면 이렇게 “기쁨” 혹은 “기뻐한다”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1장에서 4, 2장에서 7, 3장에서 1, 4장에서 16번이 나올 정도로 유별나게 기쁨을 강조한다그런데 이 서신이 바울이 편안한 삶을 살고 있을 때 기록된 것일까그가 세상적으로 잘 나가고 있을 때 쓴 것일까그렇지 않다바울은 정반대의 상황에서 글을 썼다빌립보서는 그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 쓴 편지이다상식적으로 절대 기뻐할 만한 상황이 아닌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의문이 생긴다바울은 감옥에 갇혀서 고생하고 있는데 뭐가 그리 기쁘기에 기뻐한다는 단어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는 것일까너무나 고생해서 현실감각이 떨어져서 그렇게 된 것일까아니다예수 제대로 믿으면 다 그렇게 되는 것이다예수 잘 믿는 사람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하늘의 능력을 체험하기 때문에 감사가 넘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주변에 보면 기독교인이면서도 불평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다뭐든지 부정적인 것을 보고 뭘 하든지 나쁜 것을 찾아내서 불평하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워낙 태어날 때부터 천성적으로 성격이 나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일까아니다그런 고질적인 불평은 성격의 문제이기보다는 영혼의 문제이다기독교인으로서의 기본 신앙의 문제이다왜냐하면 예수의 생명을 받은 사람은 언제나 영혼에 기쁨이 넘치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구원받은 자녀로서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사람은 어떤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가지고 살게 되기 때문이다따라서 불평이 영혼을 꽉 채우고 있는 사람은 이미 구원이 떠난 사람일 가능성이 많다아니면 적어도 기독교인의 삶과는 거리가 멀어진 사람인 것이다.


좋은 신앙인은 상황과 상관없이 기뻐하고 감사한다왜냐하면 하나님의 은혜가 현재의 고난의 상황보다 언제나 더 크다고 믿기 때문이다바울의 예를 보면감옥이라는 상황이 하나님의 은혜를 사라지게 하지 못했다바울은 감옥에 갇힌 상태에서도 기쁨으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다 했다그 안에서 꾸준히 기도하고 찬송하고간수들과 다른 죄수들에게 복음을 증거하였다또 자기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담대히 복음을 증거하였고끊임없이 교회들과 편지를 주고받으며 신앙지도를 하였다이것이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신자의 모습이다.


우리에게도 감옥같은 상황이 있지 않는가우리의 자유를 제한하고 우리를 괴롭히고 재정적으로 어렵게 만들고 인간적으로 숨막히게 하는 상황이 있지 않은가그럴 때 그런 상황 때문에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하는가아니면 상황과 상관없이 해야 할 일을 계속 하는가어려운 상황 때문에 마땅해 해야 할 일을 하지 못한다면 아직 정상적인 신앙이 형성되지 않은 것이다우리는 핑계를 너무 많이 댄다너무 많이 불평한다예를 들어어떤 사람은 “나는 건강이 나빠서 아무것도 못해.” 이렇게 말하는데 왜 못하는가그런 상황에서도 주님을 위해 할 일을 찾으면 무궁무진하다심지어 손발이 잘려서 스스로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도 놀랍게도 입으로 붓을 잡고 그림을 그리기도 하지 않은가눈이 멀어서 안 보이지만 다른 사람의 손에 이끌려 다니면서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침대에 누워서 꼼짝 할 수 없지만 전화를 통해 사람들을 축복하고 격려하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왜 못한다고 하는가주님이 주시는 기쁨이 충만한 사람에게는 상황이 절대 주님의 사역을 막지 못한다따라서 상황 탓하지 말자오히려 고난의 상황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고그 상황을 통해 우리가 다듬어질 수 있고그것 때문에 하나님께서 크게 역사하실 수 있는 것이다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 우리도 바울같이 감옥 안에서 감사할 수 있다바울 같이 짧은 빌립보서 안에서 수십 번을 감사할 수 있다우리의 문제보다 언제나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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