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표어 우리는 세상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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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에 9장에 보면 사울이 다메섹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러 가는 장면이 나온다. 사울은 유대교에 대한 지나친 열심 때문에 누가 명령한 것도 아닌데 자발적으로 산헤드린의 군대를 요청해서 그들을 이끌고 다메섹으로 갔다. 그곳에 있다고 알려진 기독교인들을 색출해서 감옥에 가둠으로써 예수 운동을 진압하고 그럼으로써 유대교를 지키고 더 나아가 유대교를 부흥시키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사울이 다메섹으로 가는 도중에 그의 인생의 방향이 완전히 바뀌는 중요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바로 살아계신 예수님을 만난 사건이었다. 바울이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내리는 강한 빛을 보고 그 즉시 눈이 멀었다. 그리고 타고 가던 말에서 떨어졌다. 눈이 감긴 상태에서 하늘에서 들리는 소리가 있었다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핍박하느냐?” 바울이 대답하였다. “주님, 누구십니까?” 그 때 들리는 대답이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다. 이제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그곳에 가면 네가 앞으로 행할 것을 알려줄 사람이 있을 것이다.” 바울은 다른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갔고 사흘 후 그곳에서 아나니야를 만나서 그의 기도로 시력이 회복되었다. 그 다음 그는 세례를 받고 이제부터 부활하신 주님을 증거하는 사람이 되었다.


이 사울의 회심과 관련하여 자주 언급되는 사항이 하나 있다. 그것은 이 회심 사건을 기점으로 그의 이름이 사울에서 바울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사도행전에서 이 부분까지는 사울이라는 이름이 사용되지만 그 다음부터는 바울이라는 이름이 사용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왜 그렇게 되었는지를 궁금해한다.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는데 이런 극적 변화를 그런 이름의 변화로 표현한 것일까? 아니면 다른 어떤 이유가 있는 것일까?


우선 확실히 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이 있다. 그것은 사도행전에서 바울이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된 것은 사도행전 9장의 바울의 회심 직후가 아니라 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하는 중간인 13:9절이라는 사실이다사도행전 9장은 사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고 회심하는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그로부터 3년이 지난 후를 설명하는 9:26절에도 역시 사울이란 이름이 계속 사용되고 있다. 사도행전 13장에 보면 바울이 1차 전도여행을 떠나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그때만 해도 여전히 사울이란 이름이 사용된다. 그러다가 13장 중간에 가서 그가 구브로에서 전도하는 동안 바울이라는 이름이 처음 사용된다. “바울이라고 하는 사울이 성령이 충만하여 그를 [마술사 엘루마]를 주목하고 이르되...”(13:9) 그 다음부터는 죽 바울이란 이름만 사용된다.


무슨 이유로 사울이 바울로 이름이 바뀐 것일까? 성경에는 왜 이름이 그렇게 바뀌었는지 전혀 설명이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가 충분히 추측할 수 있다. 그것은 바울의 이방인 전도 때문이다. 바울이 본격적으로 이방인 전도로 방향을 잡고 이방인 전도에 100% 헌신하게 되면서 자연히 이름을 바울로 바꾼 것이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이방인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울은 히브리 이름이지만 바울은 그리스나 로마 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그리스식 이름이다. 만일 그가 유대인들을 위해 복음 전하는 사람으로 남아있었다면 사울이란 이름을 계속 사용했을 것이지만, 자기는 전적으로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바울이란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그래야 복음전도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 사는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 필자도 영어 이름을 사용한다. 만일 본인이 계속 한국에 살고 있다면 영어 이름을 사용할 이이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 살고 있기 때문에 영어 이름을 사용하는 게 맞는 것이다. 왜 사울이 바울로 이름이 바뀌었는가 하는 문제는 그런 문화적 상황의 차이 때문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사울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180%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었기 때문에 그의 이름이 바울로 바뀐 것이 아니라 순전히 실용적인 이유 때문에, 즉 다른 문화권에서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에 사울이 바울이 된 것뿐이다.



목양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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