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열 목사의 목양칼럼
사진앨범 :: 아름다운 순간들!
조회 수 15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어떤 사람이 천국에 가는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보니 자기가 어느 화창한 봄 날에 아름다운 새가 지저귀는 소리를 들으며 나무 아래서 평안히 쉬고 있는 것이다.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모처럼 만에 일에 대한 아무 걱정 없이 쉬고 있으니 너무나 기분이 좋았다. 그런 상태로 조금 쉬고 나니 배가 고팠다. 그래서 주변을 둘러보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거기 누구 없습니까?” 라고 외쳤다. 그러자 어디선가 말쑥한 차림의 남자가 나타나서 , 부르셨습니까? 무엇이든지 말씀하시면 대령하겠습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다. 배가 고프던 차에 잘 됐다 싶어서 뭐 좀 먹을 걸 가져다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한 순간에 자기 앞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는 것이다. 역시 천국은 좋은 곳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차려진 음식을 실컷 먹었다. 조금 지나니 졸음이 왔다. 침대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또 침대가 눈앞에 생기는 것이다. 그 다음 깨어난 후에 볼거리가 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니까 멋진 TV가 생기고 정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순간적으로 제공이 되는 것이다. 정말 꿈에나 그리던 천국, 이제는 고생하며 일할 필요가 전혀 없는 천국에 온 것이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며칠을 지내자 싫증이 났다. 매일 놀고 먹으니 너무나 심심했다. 뭔가 할 일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 시중드는 사람을 다시 불렀다. 너무 심심하니 뭐 좀 일할 거리를 찾아 달라고 하였다. 그러자 그는 다른 것은 다 해줄 수 있어도 일거리는 줄 수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곳에는 일거리가 없고 또 일할 필요도 전혀 없다고 하는 것이다. 이 말을 듣자 화가 났다. “아니 일이 없는 데가 어디 있소? 이렇게 심심하게 살 바에야 차라리 지옥에나 가는 게 낫지!” 그러자 그 사람이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지금 본인이 어디에 와 있다고 생각하는 겁니까?” 그는 이 말을 듣고 꿈에서 확 깨어났다는 것이다.

 

과연 일할 필요가 없는 것이 복일까? 일하는 것과 천국과는 별 상관이 없는 것일까?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것이 있다. 일은 아담과 하와가 타락하고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면서부터 생겼다는 오해이다. 창세기 3 16절 이하에 보면 하나님께서 타락한 아담에게 평생 수고하며 땀을 흘려야 먹고 살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장면이 나온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일하는 것을 타락한 세상의 특징으로 생각한다. 마치 에덴에서는 일을 할 필요가 없었는데 에덴에서 쫓겨난 후에 처음 일이 생긴 것처럼 말이다. 그래서 사람이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것은 타락 이전의 에덴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기 때문에 천국에 가면 일할 필요가 없는 완전한 쉼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믿는 것이다. 아마 우리의 일상 중에서 이런 믿음이 잘 표현된 것이 비석에 새겨진 RIP라는 글자일 것이다. Rest in Peace는 평안히 쉬라는 뜻으로 하늘나라에 가서 완전한 평안을 얻으라는 기원인 것이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일은 원래 하나님의 계획이 아닌 타락의 부산물일까? 그렇지 않다. 창세기에서의 하나님에 관한 최초의 설명은 다름아닌 일하시는 하나님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또 하나님께서 7일째 쉬셨다고 되어 있지만 그것도 절대적인 쉼은 아니다. 왜냐하면 창조의 일에서 쉬실 때도 하나님은 창조를 유지하시는 일은 계속 하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면서 아버지께서 지금도 일을 하시니 나도 일을 한다라고 말씀하신 것이 아닌가? 또 하나님은 졸지도 않고 주무시지도 않는다고 하였다. 이렇게 보면 하나님이 일을 하시지 않았던 때는 없었던 것이다.

 

에덴동산에서도 역시 아담에게 맡겨진 일이 있었다. 그것은 창조물의 이름을 붙여주는 일이었다. “아담이 각 생물을 부르는 것이 곧 그 이름이 되었더라.”(2:19) 또 동산을 경작하고 지키고 다스리는 일이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 그것을 경작하며 지키게 하시고.”(2:15)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1:28) 그렇다면 에덴동산에서도 일이 있었으니 천국에서도 할 일이 있는 것이 당연한 이치가 아닐까? 계시록에 보면 구원받은 자들이 천국에서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기도하고(6:10), 찬양하고(7:10), 주님과 함께 다스리는(20:6) 일이다. 천국은 일할 필요가 없는 곳이 아니다. 구원받은 성도는 천국에서도 일을 한다. 언제나 일하시는 하나님을 따라서 사람도 언제나 일 하는 것이 정상인 것이다.

 



목양 칼럼

홍삼열 담임목사의 목회칼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9 예정인가 자유의지인가? 홍삼열 2017.07.30 42
138 행위인가 믿음인가? 홍삼열 2017.07.30 24
137 그리스도는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구세주가 되시는가? 홍삼열 2017.07.30 13
136 일등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홍삼열 2017.06.10 58
135 이단에 속한 사람을 만났을 때 홍삼열 2017.05.07 58
134 정말 믿음으로만 구원 얻나요? 홍삼열 2017.04.30 50
133 하나님께서 다윗의 죄를 용서하셨는데 왜 그의 아들이 죽었을까? 홍삼열 2017.03.20 99
132 사도 바울은 어느 정도까지 공부한 사람일까? 홍삼열 2017.03.06 74
131 왜 사울에서 바울로 이름이 바뀌었을까? 홍삼열 2017.03.06 78
130 율법의 일점일획까지 지켜야 한다는 뜻이 무엇입니까? 홍삼열 2017.02.13 215
» 천국은 일할 필요가 없는 곳일까? 홍삼열 2016.12.05 157
128 하나님도 사람을 속이시나요? 홍삼열 2016.09.27 151
127 구약시대의 일부다처제는 하나님의 뜻이었나요? 홍삼열 2016.08.29 283
126 이단 목사를 통해서도 하나님이 은혜를 주시는가? 홍삼열 2016.08.22 140
125 좋은 신자는 절대 판단하지 않는가? 홍삼열 2016.08.08 1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 10
Copyrightⓒ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1001 Ginger Lane, San Jose, CA 95128 (408)295-4161, (408)295-4180 (Fax) | santaclarakumc@gmail.com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