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열 목사의 목양칼럼
사진앨범 :: 아름다운 순간들!
2016.01.17 20:57

꿈을 믿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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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든 간밤에 나쁜 꿈을 꾸면 기분이 언짢고 좋은 꿈을 꾸게 되면 기분이 좋다. 또 어떤 중요한 무언가를 고대하는 경우 그에 관련되는 것으로 느껴지는 꿈을 꾸게 되면 그것을 일의 성취 혹은 실패의 징조로 받아들인다. 예를 들어서 돼지 꿈을 꾸거나 똥 구덩이에 빠지는 꿈을 꾸면 이걸 횡재할 징조로 여겨서 복권이나 주식을 산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모든 꿈은 개꿈이라는 식으로 꿈의 역할을 완전히 무시한다. 꿈은 자신이 평소에 경험한 것들이 뇌 속에 잠재해 있다가 우연히 꿈을 통해 표출되는 것일 뿐 초자연적인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꿈을 믿을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기독교인들도 역시 꿈을 꾼다. 창세기에 보면 야곱의 아들 요셉이 꿈을 꾼다. 11곡식 단이 자신의 곡식 단에게 절하는 꿈, 해와 달과 별이 자기에게 절하는 꿈을 꾼다. 그리고 이것 때문에 형들의 미움을 사서 이집트 노예상에게 팔려가게 된다. 또한 다니엘도 꿈을 꾼다. 거대한 신상에 대한 꿈, 거대한 나무에 대한 꿈, 네 짐승에 대한 꿈 등 다양한 꿈을 꾼다.

 

꿈과는 구별되지만 역시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는 도구로 생각되는 신비한 환상이 있다. 성경에 보면 에스겔은 네 생물에 대한 환상, 성전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환상, 마른 뼈가 살아나는 환상을 보았고, 베드로는 각종 짐승이 담긴 보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환상을 보았고, 바울은 삼층천에 대한 환상, 마게도냐에서 자기를 부르는 환상을 보았고, 또 요한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수많은 환상들을 보았다. 성경에는 이렇게 사람이 꿈이나 환상을 통해 하나님의 특별한 계시를 받고 그것을 일반 사람들에게 해석하여 알려주는 예들을 많이 기록하고 있다.

 

현 시대에도 “영적으로 민감한” 기독교인들이 꿈을 꾸거나 환상을 보는 예들이 있다. 그들은 꿈속에서 예수님을 보기도 하고, 기도 중에 어떤 특정한 장면이나 연속적인 사건이 파노라마처럼 전개되는 환상을 보기도 한다. 이런 경우 우리는 이걸 하나님이 우리에게 어떤 신적 계시를 알려주시는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면 사람이 무언가를 너무나 열심히 원하니까 그런 것이 꿈이나 환상의 형식으로 둔갑해서 보일 뿐이라고 이해해야 할까?

 

성경시대에는 분명히 신비한 꿈이나 환상의 역할이 있었다. 하나님께서 어느 특정 인물들을 선택하셔서 그들을 통해 하늘의 계시를 보여주시고 자신의 뜻을 알려주셨다. 그러나 현재에는 구원에 필요한 충분한 계시인 성경이 우리에게 주어져 있다. 성경이 주어진 이후에는 하나님께서 어떤 “특별 경로”를 통해 계시를 보여주실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이런 이유로 기독교 전통에서는 특별계시는 성경이 완성되고 난 후에는 없는 것으로 확정하였던 것이다.

 

물론 그렇다고 신비한 환상이나 꿈을 통한 하나님의 계시 그 자체를 부정하면 곤란하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언제든지 그런 특별한 방법으로 당신의 뜻을 보여주실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하나님은 성경보다 크신 분이다. 성경의 글자로 하나님을 다 설명하거나 그분을 가둘 수가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도 하나님이 꿈이나 환상을 통해 미래의 일들을 보여주시고 그것을 품고 중보기도를 하게 하신 구체적인 예들을 알고 있다. 또 하나님이 그런 방법들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시고 그들의 삶을 바꾸어놓은 예들도 알고 있다.

 

문제는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 꿈이나 환상을 가지고, 그게 하나님이 주신 거라고 착각을 해서 그 때문에 불건전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 본인뿐만 아니라 “내가 뭘 봤는데” 하면서 마치 점쟁이 식으로 조언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마귀가 주는 꿈과 하나님이 주는 꿈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 정답은 성경이다. 성경은 우리가 구원받고 신앙생활 하기에 충분한 책이다. 모든 신앙의 원칙을 담고 있는 책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어떤 꿈이나 환상을 주셨다면 그건 반드시 성경의 원리에 맞아야 하는 것이다. 일관성 있는 하나님께서 성경에 이미 알려주신 원칙과 다르게 어떤 특별계시를 보여주실 수는 없는 것이다. 만일 이 둘이 다르다면 성경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 꿈이나 환상이 잘못된 것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닌 것이다. 모든 신비한 은사는 성경에 비추어 해석되고 분별되어야 한다. 이 원칙을 따른다면 잘못된 꿈이나 환상의 악영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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