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표어 우리는 세상의 등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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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신문에 이런 내용이 실렸다. 네바다주에 사는 어느 기독교인이 여행 중에 핫도그 집에 들어갔다가 그곳에서 복권을 샀는데 그것이 당첨되어 100만불을 받게 되었다는 기사였다. 이때 그 사람이 하는 말이 이게 다 하나님께서 복을 주셔서 당첨되게 해주신 거니까 크리스천으로서 당연히 십일조를 바치겠다고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당첨된 100만불짜리 복권은 세금을 제외하면 본인에게 67만불 정도가 지불되는데 이 사람은 세금을 제외하기 전 금액인 100만불을 기준으로 10%를 자신이 출석하는 교회에 바치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만일 필자가 담임하는 교회의 어느 교인이 이렇게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하면서 10만불 십일조를 하겠다고 한다면 그것을 감사히 받고서 축복기도를 해주어야 할까? 솔직한 심정으로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복권당첨으로 얻은 소득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소득이 아니기 때문이다. 십일조는 열심히 땀 흘려 일한 노동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방법으로, 즉 어떤 악한 방법으로 돈을 벌거나 불로소득으로 돈을 버는 것은 그 자체를 하나님께서 인정하지 않으신다. 하나님께서 그런 소득을 인정하지 않으시니 그것의 십일조를 인정하지 않으시는 것이 당연한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에 맞는 방법으로 열심히 일한 수고를 받으신다. 그런데 복권당첨은 어떤가? 복권당첨은 열심히 일해서 얻은 소득이 아니라 행운을 통해서 얻은 소득이다. 일할 수 있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고 믿고 열심히 땀 흘려서 얻은 소득이 아니라 의도적으로 불로소득을 꿈꾸며 행운을 바라다가 얻은 소득인 것이다. 당연히 하나님께서 받으실 수 없는 것이다.

사실 복권(福券) 당첨은 복/행운이 아니라 화/불운이다. 복권에 당첨되었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살지 못하고 폐인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많이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복권으로 불리는 것은 불로소득을 복/행운으로 보는 사회 자체가 건강하지 못한 증거이다. 비정상적인 것을 행운이라는 이름을 붙여서 선망의 대상으로 만드는 것은 정말 건강하지 못한 모습이다.

복권을 사는 것이 특별히 나쁜 일이 아니고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우선 복권은 공식 사회구조가 인정하는 합법적인 행위라는 근거를 댄다. 사람들이 복권을 사줌으로써 시의 재정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또 이렇게 모아진 돈을 가지고 공익사업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또한 개인적으로도 이것이 기분전환을 돕는 오락의 성격이 있다는 것이다. 일주일에 한번쯤 사면 비싸지도 않고 재미도 있고 또 특별히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도 않는데 왜 이것을 문제시 하느냐는 것이다. 또 복권에 당첨되어서 큰 돈을 얻게 되면 그걸 가지고 좋은 일에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런 이해하에 어떤 사람들은 친구에게 로또복권을 선물하기도 하고 어떤 사람들은 직장에서 동호회를 만들어서 매주 공동으로 복권을 사서 담첨금을 나누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정말 복권은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 해가 없는 기분전환용 오락인가? “인생역전의 가능성을 제공함으로써 재미없는 삶에 기대감을 불어넣고 삶의 활력을 불어일으키는 좋은 오락인가? 절대 그렇지 않다. 복권은 사람들에게 사행심을 조장하는 사회악이다. 열심히 일하는 사회가 건강한 법인데, 일하지 않고--복권을 사서 긁는 것도 일이라고 한다면 더 이상 할 말이 없지만--큰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심어주는 것은 오늘도 적은 수입에도 정말 성실히 일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일인 것이다.

기독교는 불로소득을 믿지 않는다. 행운으로 벼락부자가 되는 것을 믿지 않는다. 기독교는 열심히 일해서 땀 흘려 버는 정상적인소득을 믿는다. 그래서 데살로니가후서 3:10절에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하였고, 시편 128:2절에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고 하였다. 또 요한복음 5:17절에 보면 하나님이 지금도 일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성경은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소득을 얻는 것이 정상이고, 일 자체가 하나님의 축복이라고 가르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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