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열 목사의 목양칼럼
사진앨범 :: 아름다운 순간들!
조회 수 118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갈릴리 여러분 안녕하시렵니까?


누릿퉤퉤한 낙엽이 바작거리는 운치의 계절, 스산한 바람이 부질없는 가을이 맞나 싶게 극상의 기후를 뽐내는 한주를 탄탄대로 잘 보내고 계신지요?  김장도 하고, 연탄도 들여놓고, 또 가족들과 안부도 하는 그런 어우르는 정점이 바로 지금 11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비록 파는김치 사다먹고 땃땃한 중앙난방의 편안함에 김장김치, 연탄장만이 뭔말이냐며 시대에 뒤떨어진 감이 없지 않지만,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의 안녕을 위해 기원하고, 추운 겨울을 나기위해 훈훈한 마음의 준비도 하며, 또 내년의 목표도 조용히 세워보는, 그런 어우러진 소중한 시간 되시기 바랍니다.


설겅설겅 저와도 맞지않는 문자를 쓰는것 보다 오늘은 여러분과 실없는 무용담 하나 나눌까 합니다.  어제 거의 몽환적인 상태로 지속되는 근무태만에 시달리다가 갑자기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생각이 났습니다.  여느 외할머니 처럼 사람을 사랑할 줄 아시는, 마르지 않는 정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일줄 알았던 인자한 분이셨더랬죠.  어렸을때 제가 칭얼대면 무조건 저를 안고, 쓰다듬고, 장롱안에 있던 사탕, 과자등을 주셨었습니다 (전 그때 할머니 장롱이 무슨 과잣공장인 줄 알았습니다).  어렸을 때, 할머니의 무릎팍에 벌렁드러누워 사탕을 빨면서 (정확히 무슨 맛인줄은 기억안나지만 동그란 막대 사탕이었음은 분명합니다) 저희 어머니와 함께 방에서 소곤스럽게 말씀 나누시던것이 생각이 납니다. 뭐라뭐라 어머니에게 타이르시며, "명주야, 괜히 속끓이지 말아라, 그저 뼈만 추리면 산다," 라는 좀 제가 생각하기엔 살벌한 말씀을 어머니께 던지셨습니다.  저에게는 성녀(聖女) 와도 같았던 외할머니의 입에서 뼈(다귀!) 같던 말이나오다니, 갑자기 무릎을 베고 누워있는게 무섭기도 하고, 동네 정육점 아저씨도 아른거리고, 괜시리 해골생각도 나고 그랬더랬습니다.  


바로 어제 그생각을 다시하며 혼자 미친사람처럼 키득키득 웃었습니다.  그리고, 그때를 회상하면서 하던 생각을 다시 더듬어 봤습니다.  고운 노방저고리를 입고 계셨던 할머니는 왜 "뼈만 추리면 산다"는 다소 조직폭력배의 보스같은 말씀을 그리 다소곳하게 하셨을까요?  인자하셨지만 현실주의자 였던 할머니가 삶의 풍파와 맞닥뜨린 만난 그의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최선의 충고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아무리 힘든일이 겹쳐 살을 말리고 잘라내도 뼈만 남는다면 살 수 있다, 기본만 있으면 다시 나아갈 수 있다는 그런 말이 아니었을까요.  누구든지, 얼마든지 힘들일이 있게마련 입니다, 우리 할머니도, 옆집 아저씨도, 제가 갔다왔던 멀리 뉴질랜드의 빵가게 주인 부부도 살을 깎아내는 아픔과 힘듦을 겪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말씀으로 저희에게 강건한 뼈(다귀...ㅋㅋㅋ)를 주시려고 하십니다.  그의 말씀으로 삶의 근간을 마련하게 하시고, 우리에게 그야말고 기본기가 튼튼한 삶을 살게 도와 주십니다.  모쪼록, 여러분도 뼈가 튼튼해지는, 겉보다는 속이 알찬, 기본을 중요시하는 그런 마무리 하시기 바라며 소식 전합니다.


소식/알림:


1. 2010 갈릴리 겨울 수련회가 12/4 (토)~12/5(일) 에 김영래 목사님이 계시는 Greenville UMC 에서 열리겠습니다.  12/4(토) 새벽 예배후에 곧바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회비는 $20불입니다,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2. 조촐한 송년의 밤을 저희 집 (집 아니고 골방 스타일이긴 하지만...)에서 열고자 합니다.  참석하는 모든분들은 먹을음식 한가지와 (5~6인분) $20불 미만의 선물교환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주세요.  음식 싸인업은 다음주에 돌리겠습니다.      12/10 과 12/17일중 택일하겠습니다 - 의견주세요.
3. 12/19 (일) 에 New Choir 의 성탄 퍼모먼스가 있을 예정입니다.  7시에 Palo Alto 에 있는 All Saints Episcopal Church 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많이가셔서 은혜들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도제목:


1. 갈릴리 선교회와 회원들이 성령충만하며 이주익 권사님의 인도하에 튼튼한 주님의 그릇으로 쓰일 수 있도록 기도드립니다.
2. 학업에 열중하고 있는 형제님들과 자매님들이 좋을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기도 부탁 드립니다.
3. 모두가 합심하여 뜻깊은 겨울 수련회를 마련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온새미로 평안한 한 주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박민호 드림


한어 청년부

젊은이들이 함께 모여예배하는 곳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 자기 의의 섬김과 진정한 섬김의 차이 1 한어청년부 2011.04.01 11761
19 박성희 자매님, 정현식 형제님 2 손현주 2011.03.22 11801
18 “이젠 다시 사랑으로” 이주익 2011.03.22 10846
17 갈릴리 e-뉴스레터 (No.12) 1 박민호 2011.03.02 11848
16 3월 11일 (금) 부터 13일 (일) 연합집회 1 손현주 2011.02.26 12165
15 3/4~3/5 Lock In (청년부) 손현주 2011.02.25 11681
14 내일 점심은? 1 한어청년부 2011.02.20 12107
13 2011년 청년부 표어 - " 오소서! 그리스도의 계절" 1 이주익 2011.02.20 12601
12 갈릴리 e-뉴스레터 (No.11) 3 박민호 2011.01.30 12037
11 갈릴리 e-뉴스레터 (No.10) 3 박민호 2011.01.14 11151
10 갈릴리 e-뉴스레터 (No.9) 3 박민호 2011.01.04 11892
9 갈릴리 e-뉴스레터 (No.8) 박민호 2010.12.22 12125
8 갈릴리 e-뉴스레터 (No.7) 박민호 2010.12.17 11856
7 어느 북한 여학생의 간증 1 이주익 2010.12.08 14123
6 갈릴리 e-뉴스레터 (No.6) 5 박민호 2010.12.07 11249
5 갈릴리 e-뉴스레터 (No.5) 한어청년부 2010.11.28 12735
» 갈릴리 e-뉴스레터 (No.4) 한어청년부 2010.11.28 11881
3 갈릴리 e-뉴스레터 (No.3) 1 한어청년부 2010.11.25 11137
2 갈릴리 e-뉴스레터 (No.2) 한어청년부 2010.11.25 11191
1 갈릴리 e-뉴스레터 (Vol.1) 한어청년부 2010.11.25 10621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
Copyrightⓒ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 1001 Ginger Lane, San Jose, CA 95128 (408)295-4161, (408)295-4180 (Fax) | santaclarakumc@gmail.com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