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untain View Shoreline 에서 Publish on May 06,2012 | 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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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일을 일찍 끝내면 편안한 마음으로 Shoreline으로 걸으러 나갑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사무실에서 5분거리에 이렇게 좋은 산책코스가 있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요즘은 파피꽃이 들판가득 한창 피어 기쁨을 더해 줍니다. 새들이 놀고 보트놀이를 하는 이 호수에 오면 남편은
인천 송도유원지 같다 하고, 나는 소래,군자 염전을 떠올립니다. 결혼 전 연애할 때 송도 유원지에 갔는데
입구에 오니 스피커에서 차이코프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제1번이 흘러 나왔고 그 노래소리가 우리를 축복해
주는 노래로 들려 그 후 그 노래를 매우 좋아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함께 요술 거울을 보며 실컷 웃던 일과 방파제를 따라 걷던 일, 썰물로 섬까지 개펄길을 걸어 갔다 밀물과 함께
돌아 오던 일, 보트를 저어 호수를 돌던 일들을 기억하며 이 곳에 오면 늘 젊었던 그 때가 생각난다 합니다.
나는 어릴 때 아버지 오빠를 따라 소래 군자 염전을 잘 갔는데 아빠가 자전거 뒤에 태워 주안 염전 길을 달려
가던 일과 소금차 태워주시던 일. 오빠와 염전수로에서 살찐 망둥이를 양동이 가득 잡던 기억으로 즐겁습니다.
이렇게 이 Shoreline 은 두고 온 고향생각을 일으켜 주는 아름다운 곳 입니다.
잔디밭에 있는 캐나디안 구스도, 물가에 있는 빨간다리에 긴 주둥이의날씬한 새도 예쁘고, 엄마 아빠 따라
모자 쓰고 자전거 타는 꼬맹이들도 얼마나 귀여운지 모릅니다. 수풀사이로 뛰어 다니는 귀 큰 토끼는 꼭
새끼 사슴마냥 큰데 동그란 눈으로 빤히 우리를 쳐다 보며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개펄이 있는 길을 따라가면 눈 밑으로 날아가는 새들을 볼 수 있어 즐겁습니다.
활짝 펼친 날개도 푸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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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송 선영님의 댓글
송 선영 작성일아름다운 글이 아주 감동적입니다. 저도 바닷가나 호수가를 좋아 하기 때문에 호수가르를 자주 걷는 <br />편입니다. 참 편하고, 자연스럽고, 자유스럽고, 세상의 억압에서 해방된 기분입니다. 그러나 한편, 요사이 본교회의 잘병으로 고생하며, 다리에 힘이 없어 마음대로 걷지 못하고, 병석에 누워 있으며, 들에 꽃도 보지 못하고, 시원한 공기도 마시지 못하는 본교회의 어르신분들을 생각하며 기도 하게 됩니다. 이번 교인 거름 대회할때도 동참하고 싶어도 동참 하지 몸하는 교우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이웃을 <br />사랑하고 생각 하는 우리 모두가 되었으면 합니다.

박경숙님의 댓글
박경숙 작성일<embed height="48"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400" src="http://www.youtube.com/v/XISBJ-MJ0HI?version=3&hl=en_US&rel=0&autoplay=1&loop=1" allowfullscreen="true" allowscriptaccess="always"></EMBED></OBJEC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