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선교회 마르다 여선교회, 노숙자 분들 식사대접 Publish on August 20,2015 | 박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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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장 덥던 주일에, 속회별 찬양 연습도하고 영성일기 세미나 팀 대접도 하느라 모두 바뻤지만 불고기를 굽고 이것 저것 준비하여 홈리스 분들에게 함께 나누기 위해 갔습니다.
음식을 준비하신 몇 분은 빠졌지만 정성껏 시원한 음료수와 쌀밥에 따끈하고 고소한 냄새가 물씬나는 불고기를 대접했습니다. 모두 맛있게 드시고 몇 번이고 오셔서 땡큐를 연발하며 좋아들 했습니다. 잘 씻지 못해 힘들어 하는 것 같았고 주관하는 분들도 점점 나이들어 힘들어 하는 것 같아 마음 아팠습니다.
밖에서 예배드리며 아름다운 교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분들도 교회로 인도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모두 작은 일이나마 할 수 있어 기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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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식님의 댓글
박인식 작성일<p>일하시는 다른 분들을 따라 가는 것은 마음이 편안하니 참 좋습니다. 여선교회에서 하는 노숙자 사역을 따라간 일은 즐거운 일이었습니다. <br />산호세가 106 도라는 날에 노숙자들은 1 시간 전부터 와 한 뼘 정도되는 담밑의 그늘에 서 있었습니다. 아직도 한참을 기다려야 합니다. 어느 분이 나에게 시원한 물 한 잔을 가져다 주셨습니다. 얼마나 그 물이 달고 시원한지요. 줄 서 있던 노숙자 아주머니가 물 한 잔 줄 수 있느냐 묻습니다. 함께 도우려 왔던 어느 교회 청년팀의 흑인 소녀가 들었습니다. 종이컵에 얼음물을 채워 가져다 줍니다. 땡큐 , 갓 블레슈 ! 원피스를 입은, 몸놀림이 가벼운 소녀는 즐겁게 친구들과 대화속으로 빠져듭니다.<br />저는 흑인 소녀의 모습에서 베푸시는 예수님을 떠올렸습니다. 몹시 더운 날 물 한잔을 청하는 노숙자에게서 가난한 자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br />" 주여 우리가 어느 때에 주께서 ...목마르신 것을 보고 마시게 하였나이까 ?" ( 마 25 :37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