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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역

카자흐스탄에서 온 소식 Publish on April 19,2012 | 선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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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교위원회
댓글 1건 조회 9,840회 작성일 12-04-1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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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우수또베 고려인 마을 시골에서 감사를 드립니다.


2011년 12월30일 교회 모퉁이를 돌다가 쌓인 얼음이 쏟아지는 눈에 가려서 못보고 걷다가 뒤통수가 얼음에 넘어지면서 부딪쳐서 이제 죽나? 했었는데 하나님의 은혜와 많은 분들의 기도와 우수또베 교회 교인들의 간절한 기도로 선교부의 관심으로 건강해서 다시 그리운 우수도베 시골로 며칠 전에 돌아 왔습니다.


비닐하우스 안에는 상추와 갓이 싱싱하게 자라고 오이 도마도 묘종이 자라고 봄이 되었다고 닭들을 마당에 내어놓아서 자유를 가지고 싱싱한 모습으로 사방으로 다니고 돼지들은 아주 몸이 많이 커서 곧 임신을 해야 합니다.


헌집에 있던 부엌이 청년센터 안으로 이사를 했고 이층에 방 4개가 깨끗하게 정리가 되고 깨끗한 화장실 4개가 눈부시게 아름답게 단장이 되었습니다. 교실에서 주일하교 학생들이 준비들을 하고 식당에서 교인들이 즐겁게 예배를 드리고 식사를 하고요,

 

70이 훨씬 넘은 아주 점잖으신 교인이 쌀을 개종해서 쌀 박사라고 부르는데

저를 보시자마자 아주 반가우셨는지 아즈마이! 어서 오시라구요!아즈마이는 아주 친근한 말입니다 자기네들이 부르는 말인데 자기네들 속에 저를 끼워준다는 것입니다.

 

부활주일에는 예배를 드리고 무를 넣고 소고기를 듬뿍 마당에서 비를 맞으면서 푹 삷아서 깍두기와 갓 김치로 [비닐하우스에서 키운 것] 대접을 하는데 어느 분이 고기를 남겨서 제가 가져다가 먹으려고 하니 같은 밥상에 앉은 교인들이 갑자기 박수를 치면서 기뻐들 하십니다.

그러면서 헬렌 선생님!

할 일들이 있으면 언제든 연락을 하시오 우리가 당장 달려오겠습니다.

무심히 교인이 남긴 국을 먹다가 일꾼들을 많이 얻었습니다. 웬 은혜인지요?

오늘 새벽기도 후에 제가 물었습니다 . 여러분 행복해지고 싶으시지요?

모두들 그렇다고 합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대로 남을 섬기고 사랑하면 행복합니다. 여러분들 가정에서 일을 하는 것도 중하지만 교회에 와서 할 수가 있는 일들을 주님을 생각하고 감사해서 하면 여러분들은 행복해집니다.

오늘부터 우리는 이 넓은 마당을 밭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하니 모두들 우리가 와서 돕겠습니다. 하시기에 헬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생각을 하시고 하셔야 행복합니다 했답니다.


예배드리고 잘 익은 갓김치에 새로 담근 깍두기에 반반 섞은 보리밥에 기른 콩나물국에 북어를 넣어서 드리니 처음 담근 갓김치지만 정말 제게도 맛이 있었습니다. 아주 즐겁게 맛있게 드시는 모습들을 바라보면서 우수또베 교회와 청년센터 사역에 동참을 해주신 한분 한분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가슴 속에서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고 더 열심히 시랑하고 섬기면서 충성을 하나님께 온전히 받치고 싶다고 고백까지 했답니다.

트렉터가 와서 오늘은 어제 뽑은 나무 뿌리들을 다 뽑아서 밖에다가 내어놓고 여름에 마르면 겨울을 위해서 다 작게 짤라야 합니다.

 

내일은 밭을 만들어주는 트렉터가 와서 밭을 만들어주면 곧 감자 옥수수 보리등등 돼지들과 닭들이 먹을 것들을 준비하고 그리고 선교팀들이 오셔서 드시도록 준비도 하고 그리고 우리 교인들과 같이 먹을 것들을 준비를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메주를 교인들과 김 목사님이 380개를 만들어서 천장에 메달아 놓았는데 곧 된장을 담글 것입니다.

그리고 온돌방을 마당에 만들고 있습니다, 청국장도 불을 지피는 방에서 만들면 더 좋을 것 같아서요.

청년센터에 겨울 난방비가 [석탄]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래서 된장도 청국장도 만들어서 시내 알마타에 한국 분들 대상으로 팔아서 난방비라도 준비하려고 합니다. .

 

돼지가 9월쯤이면 새끼를 많이 넣을것이고 그리고 병아리들이 유기농 계란을 낳을 것입니다 자립을 할 수는 없지만 가난한 우수또베 우리 고려인 분들이 우리의 자연농업을 통해서 농사를 짓는 것을 보고서 희망을 가지고 스스로들 해보고 싶다는 의욕이 생기도록 그래서 젊은이들이 시골을 떠나지를 않고서 같이 살았으면 합니다. 청년들이 가득한 교회를 꿈을 꿉니다.


청년센터 건축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지만 준비가 되는 대로 영어교실도 컴퓨터교실도 한글과 카작말 교실을 피아노 선생님을 구하고 피아노를 사서 피아노를 가르치게 하면서 이런 프로그램들을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하나님의 사람들이 될 수가 있다면 좋겠습니다.

 

넓은 마당 한켠에는 어린이 놀이터를 만들어서 교회에 나오든 안 나오든 어린이들이 교회 마당에서 놀게 되기를 꿈을 꿉니다. 가슴이 뜁니다.

오늘 터를 닦은 넓은 마당이 밭으로 변해서 푸른 색으로 변할 그 때를 상상하면서 마당에 앉아서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수또베 비전 청년센터와 교회을 위해서 헌금으로 그리고 기도로 함께 하시고 같이 동역을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 새벽기도를 끝내고서 같이 둘러앉아서 한 상에서 즐겁게 식사를 하면서 어떻게 이런 행복을 나 같이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이 누릴 수가 있을까?

하다가 이 모두가 보호해주시고 인도해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많은 동역자분들의 기도의 힘이요 헌금으로 같이 사역을 하시는 분들의 사랑과 헌신의 열매임을 알고서 편지를 쓰고 싶었습니다.

마음껏 힘껏 최선을 다해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평안함으로 일을 하도록 해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넉넉한 축복을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우수또베 고려인들 뿐만 아니라 카작 사람들에게도 사랑을 받도록 해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드리면서- - - 박 희진드립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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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선영님의 댓글

송 선영 작성일

여러면으로 봉사 하시는 선교사님을 사랑하고 존경하게 됩니다.  하나 하나씩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기 <br />시작 하는군요. 참 기쁩니다.

우리교회가 함께 섬기고 있는 선교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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