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온 소식 Publish on May 22,2013 | 선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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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또베에서 박희진 선교사님이 보낸 소식입니다.
카작스탄 우수또베입니다. 벌서 5월21일입니다,
어제 오늘 비바람이 불고 천둥이 치고 비닐하우스에 문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문을 고정시키고 오니 속에 옷까지 다 젖었지만 상쾌한 마음은,! 밭에 뿌린 씨앗들이 죽어서 새로운 파란 잎사귀들로 변한 것을 보면서 더 커지었답니다.
죽으면 생명으로 살아남는 것을! 젖은 옷을 벗기가 싫어서 입은 채로 밭에 바람과 함께 억세게 내리는 비를 바라보았습니다. 천둥이 치고요.
그러다가 교회에서 속회를 하고 끝나는 교인들에게 밭에서 부추를 뽑고 호박과 고추를 넣고서 부치고 김장김치를 넣고서 부쳐드리니 비는 오는데 너무나도 맛있게들 드시면서 이게 무어냐고요? 물으시면서 뚝뚝하기도 한 알라가 제 얼굴에 뽀뽀를 다 하고 맛있어서 한다고 하면서 웃으면서 갑니다.
오늘도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 돼지에게 닭에게 풀을 마당에서 뜯어서 주면서 겨울동안을 참고 견딘 딸기들이 아주 퍼렇게 자라면서 빨간 열매들을 주렁주렁 맺어서 딸기를 따서 입에 넣으면서 너무나도 맛이 있었는데 문득
우리 예수님께서 생명까지 모든 것을 다 주시고도 우리가 이렇게 작은 것 하나의 열매를 맺으면 이렇게 기뻐하실까?
생명까지도 제게 있는 모든 것을 다 드리고도, 이 작은 딸기열매하나에 행복해 하면서 감사하면서 즐거워하면서 기뻐하다가 아주 조금 주님의 마음을 알 것 같아서 오늘은 행복한 날입니다.
교인들의 영성을 자라게 해주시고 든든하게 기도들을 하게 해주시고 말씀을 배우려고 열심인 모습들을 바라보면 가슴에도 눈에도 눈물이 고이려고 합니다, 유러시아 감독님이 파송한 카작 목사님을 통해서 러시아말로 목회가 됩니다. 그러나 저는 새벽에도 수시로 교회에 혼자 들어가서 한국말로 기도합니다, 찬양합니다. 한국말로 성경을 읽습니다.
하나님의 계획과 뜻이 어디에 계신지? 무엇을 원하시는지? 원래는 카작스탄 법에 교회 새등록은 안된다고 하였지만 우린 통과가 되었다고 하여서 기뻐하였는데 중간에 어떤 사람의 실수로 늦어지다가 이젠 담당하는 사람이 바뀌고 그 사람도 해주기로 하고는 이렇게 늦어집니다.
교인들은 회개합니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감사하지 못한것들을 회개하고 저는 어제도 오늘도 교회등록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다 순종을 하겠습니다, 하면서 애타게 기도드립니다.
죽으라고 하시면 죽을 것이고 이제 네가 할 것은 다했다고 떠나라고 하시면 떠나겠습니다, 미련도 아쉬움도 다 버리고 그냥 순종을 하겠습니다!
문득 1998년 12월30일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우리 목사님이 테러를 당해서 거의 죽게 되었을 때에, 러시아 의사도 준비를 하라고 하였을 때에!
병원 찬 바닥에 앉아서 하나님! 살려주셔서 말씀만 더 증거 하게 해주시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대로, 내 남편이 원하는 대로 다 순종을 하겠습니다.
내 모든 것을 내 생각도 뜻도 다 버리겠습니다! 기도하게 하시고 하나님은
기적적인 회복을 많은 분들의 기도와 은혜를 통해서 이루어주시고 그리고
5년을 폐암과 함께 더 사역을 하도록 해주시고 그리고 제가 러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계속해서 사역을 하도록 보호하시고 인도하신 기억이 났습니다.
왜 이렇게 다 되었다고 하면서 이렇게 늦어질까? 무엇을 깨닫기를 원하실까?
무엇을 더 드리기를 원하시는 것일까?. 참고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 같아서
감사로 참고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4월말에는 꼭 된다고 하여서 기다리고
5월에는 된다고 하여서 기다립니다.
감사하게도 밭에서 농사를 하도록 해주셔서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됩니다
카작스탄과 특별히 우수또베 고려인 사역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후원을 해주시고 오셔서 복음을 삶을 통해서 보여주신 것을 생각을 하면 참으로 감사해서 가슴만 벅차지 눈물도 안 나옵니다.
기도해주시고 직접 오셔서 섬겨주신 은혜로 스스로 교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좋다고 멀리까지 소문이 났답니다.
이곳에서 까레스끼 센터[한국센터]라고도 부르고 교회라고도 부르고 청년센터 라고라도 부르면서 감사하다고들 합니다.
6월이면 약국도 미장원과 이발소도 마을 군수와 같이 빌려주는 계약서를 만들어서 오픈을 할 것 같습니다. 7000명 마을에 약국도 미장원도 이발소도 없어서 마을주민들이 감사하면서 기대하고 기다립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싶으신 영혼들이 있다고 하시면서 우수도베 사역을 시작을 하기를 원하셨는데 얼마만큼 주신 책임을 순종해서 이루었는지가 궁금합니다. 부족하고 . 또 부족해서. 어쩌나? 하다가도 그냥 범사에 감사하면서 견디고 견딥니다.
딸기 한 알의 행복함으로 인해서 오랜만에 우수도베 소식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5월말에 종자가 좋은 병아리 170마리가 들어오고, 돼지가 6월에 새끼를 낳습니다. 비닐하우스에는 도마도와 오이가 잘 자라고요.
올해는 헬렌 밭을 만들어서 모듬 상추들을 심어서 저만 특별한 영양제를 주니 쑥쑥 자라서 노인이 계시는 가정에 배달도 해드리곤 합니다.
계란은 10개에 250뎅기, 1불이 150뎅기입니다, 시장에서 장사하는 교인이 팔아줍니다. 작은 것은 우리가 먹어서 별로 수입은 신통치 않지만 아직은 지출이 많지만 언젠가는 자립을 할 수가 있도록 이리저리 시도하려고 합니다.
6월초순에 뉴욕여선교부에서 2분이 오셔서 우수또베에서 50명정도가 모여서 중앙아시아 기독여성훈련이 있을 예정입니다. 기도해주세요.
11월에도 중앙아시아 전체 목회자와 지도자 훈련과 통신신학교와 연회도 모일 예정입니다 . 작은 모임들도 많지만 제일 큰 모임입니다.
밭에서 수시로 배추 열무들을 뽑아서 김치들을 해야 합니다, 모두가 다 좋아들 하셔서요. 이런 사역도 제게는 특별한 감사가 됩니다, 얼마든지 밭에 있어서 감사하고요, 컴퓨터와 영어도 8월이면 강의가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 모든 것 보다도 사람들의 마음에 주님을 사랑하고 섬기고 순종하고 따르도록 헌신하도록 해주고 제자들을 만들어야 하는데 기도를 부탁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우수도베를 사랑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모든 기쁨과 감사와 즐거움과 찬양을 하나님께 드립니다.
2013년 5월21일, 화요일, 박 희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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