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에서 온 소식 Publish on October 02,2012 | 오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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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진 선교사님이 이멜로 보내오신 소식을 성도님들과 나누고 싶어서 올려봅니다.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니 찬란한 단풍잎사귀들이 빛을 발하고 정말 가슴을 설레게 하여서 소리를 지르고 운전을 했습니다.
그러나 잠시! 하루 이틀 사흘이 지나니 그 아름답던 빛갈이 빛을 잃어버리고요 쓸쓸한 마음을 줍니다.
문득 우리 인생도 이런가? 모르고 살지만요.
그래도 일을 하기가 좋은 계절입니다. 몇집을 돌면서 양배추에 감자에 호박을 잔뜩 구해다가 놓으면서 느끼는 풍요로움을 느낀 오늘입니다. 선교보고를 하신다는 내용을 이메일로 보내주셔서 은혜를 받고는 더 풍요로움을 느끼는 축복의 하루입니다.
넘어져서 잘 걷지를 못하는 교인의 남편이 알마타를 가셔서 어제도 그 집에 가서 잠을 자고 오늘도 이제 가야합니다.
행복이란 나 하나가 썩어서 다른 사람들이 행복하다면 기쁘다면 그것이 행복인것을 오늘도 체험을 합니다. 너무나도 피곤해서 머리가 닿으면 잠을 자지만 알렉스 아저씨한테 우린 행복한거예요. 이렇게 일을 할수가 있으니까요. 얼굴을 보고 말을 하고 웃고 - - - 암 그렇고 말고 그러시네요.
선교팀들이 보고하는 모습들을 혼자서 상상했습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이렇게 많이 고백을 합니다.
내일이 노인의 날이라고 부군수 쎄릭이 신을 벗고 들어오면서 도움을 청합니다. 그래서 그러면 건축허가도 예배를 드리는 일도 약국과 미장원을 오픈하는 일도 다 도와준다고 하여서 등을 어루만지면서 감사를 했습니다. 친구같고 식구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카작스탄을 사랑하여주시고 우수또베를 사랑하여주시고 우리 고려인들을 사랑하여주시는 것을 얼시구 절시구 춤이라도 추고싶은 마음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이렇게 춤을 자주 추지만요.
비닐하우스를 앞으로 이동하는 작업을 합니다.닭집을 더 늘리려고요. 올해는 닭을 사귀고 연습을 했는데 닭을 더 키우고 싶은마음을 주셨거든요.
다른 선교사님들과[닭을 키우시는] 같이 도움을 받아서 자연농으로 키우려고 합니다.
주신 헌금으로 마당에 불록을 깔려고 딸띠꾸루간에서 실어와서 차에서 내리는 일을 돕다가 기뻐서 무거운지도 모르고 열심히 하다가 다음날에 일어나서는 걷기가 힘들어서 끙끙대면서도 즐겁게 일을 해서 어제 힘들게 일을 한것을 모르고 이상하다고 하다가 늦게 알았답니다.
다음주간이 지나면 우리 마당은 회색불록으로 깨끗하게 치장이 될것입니다.
산타클라라 교회와 하와이 그리스도 교회에 아주 큰 감사를드립니다.
어제는 군수가 와서 이층으로 아랫층으로 구석구석을 다니면서 잘했다고 아주 흐뭇한 웃음을 짓고는 갔습니다. 3군데 학교에 가난한 학생들을 군수가 뽑아주어서 요구하는 옷들을 사다가 주었는데 고맙다고 하고요.
아무튼 선교팀들이 이 마을에 빛을 비추시고들 가셔서 빛가운데서 보호를 받게 되는 것 같습니다.
걸어놓은 한복만 바라보아도 사진들을 찍은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서 웃음이 나오고요. 아무튼 에너지를 잔뜩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한 겨울에 먹을 돼지와 닭들이 먹을 호박이 가득쌓인것을 보기만 해도 좋고요. 이제 내일은 석탄을 지피려고 합니다. 추워서요. 돼지 먹걸이도 석탄도 미리 이렇게 준비가 되어서 행복합니다.
제 안에서 들리는 음성이 이제부터다! 이제부터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하셔서 저는 건축이 끝나면 다 끝난것인줄 알았는데요! 하면서 기도드립니다. 그런데 가슴이 벅찹니다. 무슨계획을 하나님은 하시고 계실까요? 무엇이든지 순종하도록 기도해주세요.
우리 사랑하는 식구들 다 잘지냅니다. 오늘은 아픈사람 심방을 가면서 알렉스에게 같이 가자고 하니까 난. 뭐! 하시기에
우린 한 식구입니다. 같이 가세요! 저녁을 준비해서 그 집에 가서 같이 저녁을 먹고 왔습니다.
선교팀 한분한분이 한 식구같습니다.
와!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풋배추 김치를 하면서 콩을 만지면서 - - - - 생각이 많이 났습니다.
참 된장을 드린다고 담그고는 잊었어요, 시간이 지나면 더 맛이 있으니까 잘 두겠습니다.
박 희진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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