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선교 보고 1 > 선교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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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롬!

인터넷 사정과 쉴새없는 이동으로 인해 이제야 선교보고드립니다.

지난 8/24일 1부 예배후 저희 교회 선교팀 8명과 정석순 권사님 아드님 김신원 형제, 타교인 이일순 장로님등 10명은 홍삼열 목사님의 기도후 성도님들의 따뜻한 작별을 마음에 새기며 샌프란을 떠나 인천공항에 두 시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1박한 후 이튿날 저녁에 하와이 그리스도연합감리교회에서 오신 강원세 권사님께서 우리 선교팀에 합류하여 총 11명이 인천공항을 떠나 밤늦게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공항에 잘 도착하였고 세관 통과도 무사히 끝냈습니다. 그리고 한 시간후쯤에 도착해서 본 GBGM 의 선교센터를 보는 순간 주님께서 인도하시고 동행해주셔서 이룬 박희진 선교사님의 선교의 열매를 보는 듯하여 큰 은혜와 감격에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센터 이층 예배당에서 감사의 기도를 드린 후 다음날 있을 은혜교회(지금 우리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카자흐스탄의 고려인인 또냐의 출석 교회)의 새벽기도 참석을 위해 잠을 청했지만 늦게도 취침했지만 잘못된 시간 계산으로 겨우 두 세시간 눈을 붙인후 기상, 은혜 교회 새벽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지금은 줄었지만 오천명의 교인이 참석했다는 얘길 전해들은 것처럼 교회가 크고 무엇보다 주님께 새벽 예배를 통해 기도드리는 목사님과 교인들의 모습속에서 뜨거운 성령님의 임재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시간의 새벽 예배를 드린 후 다시 센터로 돌아와 선교 사역 물품들을 정리하여 알마티 산동네를 방문했습니다. 그곳에서 우리 산타클라라연합감리교회의 선교의 열매를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들이 계속 펼쳐졌습니다. 산동네 사람들을 위해 가파른 산길에 만들어진 일명 천국계단을 딛고 올라가며 저들이 힘들게 생활했을 지난 과거를 생각해봤으며 그들을 긍휼히 여겨 이 천국 계단을 위해 기도하며 준비했던 여러 손길들을 생각하며 참 기쁜 감사의 기도를 주님께 올려드렸습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도착한 그곳엔 열악한 환경속에서 교회 재승인을 받지 못한채로 사역을 감당하고 계시는 알렉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몇분의 성도님들이 정성껏 조반을 준비해놓고 우리 선교팀을 반겨맞아 주셨습니다. 순수하신 그 모습들속에서 작은 예수님의 모습을 뵐 수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안경, 사진, 전자침, 한방침 사역을 정오까지 하고 그 교회 목사님께 선교헌금을 전해드린 후 아쉬워하는 성도님들과 이별하고 8/27의 오전 사역을 끝내고 앞으로의 사역지인 우수토베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우리 교회 성도님들의 무릎기도를 부탁드리며 카자흐스탄에서 선교소식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