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선교보고 (마지막) > 선교사역

• 목록

벌써 일주일이 지나 지금은 인천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알마티 공항에 있습니다. 바쁜 일정으로 선교보고를 자주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제와 그제 이틀동안은 청년센타에서 사역을 펄쳤습니다. 이틀동안 300명 정도의 주민들을 섬겼으며 너무 더운 날씨로 인해 힘이 들었던것 외에는 사역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침 일찍 아쉬워하는 교회 사역자들과 작별인사를 한 후 우수토베를 떠나 알마티로 와서 재래시장을 둘러보고, 알마티시내에 있는 러시아 정교회와 전쟁 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시내관광을 했습니다. 김유민 목사님/사모님, 그리고 나타샤 목사님 (알마타 정동교회 담임) 과 만나 양고기로 저녁을 먹고 알마티선교센타로 돌아와 미리 와 있던 짐을 챙겨 실은 후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8월 31일 주일에는 오전 일찍 강제이주를 당해 토굴을 파고 겨울을 지낸 곳에 세워진 기념비와 고려인 무덤을 방문하고 가슴아픈 고려인 조상들의 역사 이야기와 우수토베를 향한 박희진 선교사님의 비젼을 듣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주일예배때는 저희팀을 소개하는 시간이 있었고, 저희가 준비해간 축복송 러시아어 찬양과 두손들고 찬양합니다 율동을 홍목사님의 반주에 맞추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올해는 팀원의 숫자가 충분하여 많은 사역을 효과적으로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주민들은 물론 우리를 돕는 현지 사역자들이 깊은 감사의 표시를 했습니다. 한편 임마누엘교회 교인들은 홍목사님의 부흥회 말씀잔치에 큰 은혜와 도전을 받았다고 하며, 이제는 어떻게 신앙생활을 해야 하는지 확실하게 알았다고 하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홍목사님의 활약?? 이 두드러진 해입니다. 월요일 저희가 사역을 하는 동안 컴퓨터룸에 무선 인터넷을 설치해 주셨고, 전화케이블에 문제가 있었던 것도 발견해서 고쳐 주셨고, 학생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사용방법을 지도해 주셨습니다.

그 지역은 물에 석회질이 많아 그로 인한 관절염과 같은 병이 많은데 이번에 박테리아는 물론 석회질를 필터링할 수 있는 정수기를 가져 갔는데 원서성 권사님께서 바쁜 사진 사역을 하시는 와중에서도 정수기를 설치해 주셔서 교인들이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해 주셨습니다. 물 맛도 좋다고 합니다.

이제 비행기를 타려고 합니다. 돌아가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