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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역

카자흐스탄 선교보고 3 Publish on September 02,2014 | 선교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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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교위원회
댓글 2건 조회 4,949회 작성일 14-09-02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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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새벽집회를 마치고 아침식사후 달리니보스톡으로 향했습니다.

달리니보스톡 사역은 제르진스키 학교에서 있었는데 이 학교는 1938년 11월에 생긴 학교인데 소련 블라디보스톡 등 원동지역에 정착하여 살던 고려인들이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의해 중앙아시아 각처로 화물차에 실려 옮겨져 그들을 짐짝처럼 부려놓은 첫번째 장소가 우수토베인데 그들중에는 선생님도 있었고, 지식인들 그리고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있었기에 이들이 뜻을 모아 제일 먼저 학교를 세웠는데 이 학교가 바로 제르진스키 학교로 초등학교에서 고등학교까지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 배출된 우수한 인물들과 유명인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몇해 전엔 삼성에서 이 학교의 한글학교에 컴퓨터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비시켜줘서 담당 한글학교 고려인 교사께서 자부심이 대단했습니다.

오늘 사역엔 젊은 사람들과 여자들이 많았고 남자들은 모두다 심한 노동으로 손끝이 둔해져서 당뇨측정시 피를 뽑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래도 여기는 좀더 교육받고 생활수준이 나은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고려인 교사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한 중년 여성은 올때는 기어서 한방침 사역장소인 이층을 올라갔는데 침을 맞은 후 걸을 수 있다고 크게 기뻐하며 감사를 표현했습니다.

이 곳에 사는 사람들은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모두 고혈압, 당뇨환자들인 듯했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치수를 얘기해주고 건강에 대한 주의사항등에 대한 상담을 할 뿐이었고 대부분의 고혈압 환자들은 비용 관계로 약을 먹었다 안먹었다해서 별로 도움이 안돼는 것 같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고 8월 9일에 학교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달이라고 해서 우리 선교팀들은 $300을 제르진스키 학교 교장에게 헌금했습니다. 너무 감사해하며 뜻있게 쓰겠다고 했습니다.

저녁 식탁엔 늘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과일과 야채를 올려주셨고 이곳 임마누엘 교회 까낫 목사님 사모님과 여러분의 여선교회 회원들께선 매번 새로운 메뉴로 우리 선교팀들을 신선하고 맛난 음식으로 섬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저녁 후엔 4번째 저녁 예배를 드렸는데 홍삼열 목사님께서 사도행전 2:42-47 성경말씀을 주제로 임마누엘 교회 성도들을 향해 친교의 본질 (서로 사랑함, 서로 종이 되어 섬김, 서로를 회복시킴)에 대해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교인들께서 큰 감명을 받으셨고 새로운 도전을 받으신 것 같았습나다.

계속해서 기도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며 카자흐스탄에서 선교보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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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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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연숙님의 댓글

박연숙 작성일

새벽부터 목사님을 통해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시켜 전도인으로서 하루의 바쁜 일정을 달려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과 동행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선교팀 모두 새 힘으로 채워주셔서 피곤치 않고 맡겨진 모든 사역을 기쁨으로 감당하시도록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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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익님의 댓글

이주익 작성일

<p>바쁘신 가운데에서도 선교 소식을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달라니보스톡은 저도 몇 번 가본 곳이라 눈에 선합니다. 우리 선조들이 세운 학교에서 사역을 하셨군요. 한국분들의 영향력 때문에 그 곳의 분들이 혜택을 누리고, 삶의 질이 나아지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러한 가운데 주님의 사랑도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br /><br />말은 통하지 않아도 눈길이 통하고, 손길이 통하고, 마음이 통하는 길이 만들어져 카자흐스탄의 우수토베 지역에 예수의 도가 통하는 길이 굳건해 지기를 바랍니다.</p><p><br /></p>

우리교회가 함께 섬기고 있는 선교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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