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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기념주일을 기다리며 한달 '릴레이 기도' 

6월 1일 창립기념주일을 기다리며 전교우가 함께 참여하는 릴레이 기도를 한달간 진행합니다. 

게시판에 준비된 릴레이 기도표에 원하시는 날짜에 이름을 적어주시고 매주 교회에서 보내드리는 기도문을 참조하여 해당되는 날에 기도로 함께 해주시면 됩니다. 

창립 50주년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새로운 소망과 믿음으로 나아가는 우리 교회 공동체가 되기 위해 릴레이 기도에 많은 성도님들이 참여해 주시기 바랍니다. 

릴레이 기도문 01 (5월 첫주일)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변함없이 우리를 품어 주시는 하나님,

지나온 오십 년의 길을 돌아봅니다.

눈물로 씨를 뿌리고, 기도로 길을 열며, 때로는 고단한 걸음을 이겨내며 여기까지 걸어온 우리의 작은 발걸음 위에

언제나 주님의 자비와 사랑이 머물러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여기까지 온 것은 우리의 힘이 아니라,

언제나 우리보다 앞서 걸어오신 주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길이 보이지 않을 때도, 손에 잡히는 것이 없을 때도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끝내 품어주신 주님의 사랑에 감사를 드립니다.

고단한 세월 속에서, 우리 교회를 눈물로 지키고, 기도로 일구며,

서로를 위로하고 일으켜 세워온 모든 손길들을 기억합니다.

이름 없이, 빛 없이 섬겼던 이들의 삶이

이 공동체의 토대가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

우리가 걸어온 시간에 안주하지 않게 하시고,

걸어가야 할 길을 잊지 않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세대와 세대가 서로를 품고,

하나 되어 살아가는 교회가 되게 하소서.

삶이 때때로 우리를 지치게 할지라도,

현실의 거센 바람이 믿음을 흔들지라도,

우리가 잃지 말아야 할 것은

교회다움, 주님이 꿈꾸신 공동체의 빛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오늘도 작은 씨앗 하나 품듯

우리 안에 소망을 품게 하시고,

작은 꽃 하나 피워내듯

이 땅에서 다시 하나님 나라를 심어가게 하소서.

주님이 세우신 이 교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 자리에서,

생명의 등불을 밝히는 교회로 살아가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소망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문 작성자: 권혁인 목사]